단순 정보

옥춘당

알록달록한 색동구슬처럼, 옥춘당은 궁중 잔칫상과 제사상을 빛내던 한국 전통 사탕

-
개발자 부계정 1
    옥춘당

    ✨ 의미

    옥춘당은 설탕, 쌀가루, 엿 등을 주재료로 하여 알록달록한 색동 무늬와 구슬 모양을 낸 한국의 전통 사탕이다. 돌잔치, 회갑, 전통혼례, 제사상 등 각종 잔치와 의례에서 장식과 나눔의 의미로 빠지지 않고 올랐던 귀한 과자다.

    📌 어원

    옥춘당(玉春糖)옥(玉, 구슬 옥), 춘(春, 봄 춘), 당(糖, 사탕 당)이 합쳐진 말로 구슬처럼 아름다운 봄날의 사탕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. 이름과 생김새 모두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조선시대 궁중 기록(진연의궤, 일성록 등)에도 등장하는 전통 과자다.

    📮 참고

    옥춘당은 색을 입힌 엿가락을 여러 가닥 겹쳐 둥글게 밀어낸 뒤 지름 방향으로 잘라 납작하게 눌러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. 본래는 쌀가루와 엿으로 만들었으나 현대에는 설탕과 물엿이 주로 사용된다. 맛은 단맛 위주이며 박하향이나 깨를 넣는 등 다양한 변형도 존재한다. 장식성과 상징성이 커서 고임상(高排床) 등 잔칫상에 높이 쌓아 올려 왕실의 위엄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도 사용됐다. 오늘날에는 전통시장이나 한과점, 제사상 등에서 추억의 사탕, 저승캔디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여전히 명맥을 잇고 있다.

    © 2024. 1-blue All rights reserved